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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야기

유기견입양 진돗개입양 유기견보호소 입양절차

2018년 겨울 태식이를 입양하고나서 3달 정도 지나고서야 적응이 되면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장사를 하고 있었어도 새로 들어온 가족 태식이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고 직접 봉사활동이나 후원등의 활동은 못하지만

불리불안은 없지만 태식이가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신경쓰이고 그런쪽으로 관심이 가니까

유기견입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기견을 임시보호하고 있는 sns글이며 공고문도 많았지만

첫 입양이라 신중하게 체계적으로 절차가 잡혀있는 전문 보호소를 통해 입양하기로 결정을 하고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대구 내에 시설을 알아보다가 한나네보호소를 알게 되었다.

 

한나네보호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이 될 아이들을 보고 결정

첫번째 선택했던 포메라니안 친구는 임보중이었는데

첫눈에 봐도 임보중인 분이 이미 계속 데리고 있고 싶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태식이와 같이 살아갈 친구를 데리러 가는데 태식이도 만나야 될 것 같아서

데리고 갔는데 만나보니 첫만남에 태식이와의 성격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 안될 것 같았다

역시 가족을 들이는 일인데 신중하고 또 여러번 만나보아야 하는건가 싶었다.

 

두번째 아이의 만남 바로 지금의 우리 마이를 만나러 갔다.진돗개 믹스 견종인 것을 알고 만나러 갔는데 7개월령의 새끼티를 벗지 못한 아이였다.보호소와 협업중인 업체인 것 같았는데 많은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다보니그 중에서 마이는 소심하고 겁도 많아서 무리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었다.두번째 만남에서는 태식이를 데려가지 않았기에 우리 부부가 좀 더 신중하게 생각 할 수 있었는데이미 그 친구를 만나고 눈을 맞춰보고 성격을 보니 딱 가족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입양은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혼자 있을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주고픈 마음으로

다소 급하게 결정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유기견입양은 왠만하면 개인 대 개인이 아닌 꼭 보호소를 통해 진행하시길 추천드린다. 

 

유기견 입양시 주의 할점 등을 공유해본다.

1. 우리의 상황, 우리 가정의 환경, 우리의 마음가짐이 이 입양이 가능한지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이 입양 절차에 내가 적합한가 

 

2. 우리가 입양을 진행 할려고 하는 보호소를 잘 알아보시길 바란다.

보호소라고 무조건적으로 옳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닌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많으니까

꼭 잘 알아보고 진행하시길 바란다.

 

​3. 너무 견종을 따지지 말길

내가 원하는 특수한 견종을 원하는 마음을 유기견입양에 대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기견, 말그대로 유기되었던 강아지를 말한다.

상처 받은 그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반드시 꼭 따져봐야하는 부분이지만 보호소에는 믹스견이 많고,

이런 개는 성격이 어떻고 이런 개는 얼마나 크고 하는 말이 엄청 많다고 한다.

큰 병이 없는 이상 이런 저런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은데 건강하다면

견종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물론 맹견류, 대형견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꼭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내 마음가짐 내 마음의 변화는 없을 것인지,

내 스스로의 상황 환경등이 맞는지 꼭 되뇌이고 고민해보시길

그만큼 생명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