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쿠싱증후군에 대하여 적어봅니다
헥헥거리는 우리 강아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될 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만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성 질환으로
코티솔 과다증 또는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의 신장 근처 부신이라는 곳에서 코티솔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일어나는 질병으로
주로 노령견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인지하여
각종 염증 및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 증후군의 원인은?
쿠싱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 등의 이상으로
부신 피질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것과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로 인한 호르몬 조절 문제로 인해
그리고 노령견의 노화로 인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짐으로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 쿠싱 증후군 증상은?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1.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인데
2. 눈에 보일 만큼 배가 빵빵해진다.
3. 식욕이 늘어난다.
4. 자주 헥헥거린다.
5. 소변량이 많아진다.
이렇게 5가지로 대표 증상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증상이라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대칭성 탈모와 고혈압, 간 비대, 근육감소 등이 있는데
보통은 갑작스럽게 물을 많이 먹는 것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1일 적정 음수량은 강아지 체중 1kg당 30-70ml라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5kg라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150~350ml를 마신다고 보면 됩니다.
음수량은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평소 우리 아이의 음수량을 잘 파악해두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쿠싱증후군 호발 품종은
비숑프리제, 미니어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비글, 보더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 등이 있는데
동일 품종 중에서 평균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강아지의
쿠싱증후군 발병 확률이 1.44배 높았다고 합니다.
쿠싱증후군 검사와 치료는?
먼저 쿠싱증후군이 의심되어 동물병원에 내원하면
쿠싱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간 수치가 정상적인 수치보다 높게 나타나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당뇨가 합병증으로 발생했다면 혈당도 높게 나타날 수 있는데
엑스레이를 통해서 간이 비대해진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 근처에 부신의 석회화가 진행된 모습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쿠싱증후군의 증상들이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다면,
병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쿠싱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먼저 알레르기, 종양 등의 치료를 이유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그렇지 않으면 원인이 부신에 있는지 뇌하수체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하수체 쪽을 확인하기 위해 ACTH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뇌하수체 종양도 의심된다면 MRI를 통해 뇌 진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부신에 종양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데
만일 부신에 종양이 있는 게 발견했다면, 이 종양이 한쪽 부신에만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양쪽 모두에 발생했는지도 함께 파악해야 합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성 질환인만큼 다른 질병과 함께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에 감염성 질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비뇨기계에도 감염성 질병이 나타날 수 있고
간이 비대해진 만큼 간 기능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신장 기능 역시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당뇨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린 반려견 중 5~10%는 당뇨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쿠싱증후군을 발견했다면 빠르게 치료에 돌입해야 합니다.
이제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파악되었다면
그 원인에 맞게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원인이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라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부신에 종양이 발생했다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또 스테로이드제가 원인이라면 스테로이드 투약을 중단하는데
스테로이드제를 어떠한 이유로 급여하고 있었다면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로 알러지나 종양 등의 지질병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순차적으로 약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노령견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부 보호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알고 자칫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평소와 다른 행동은 한 번쯤 의심하여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현명한 보호자로서 건강한 반려견과 오래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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